닛산, 전기 세단 계획 철회
닛산은 최근 미국 내 전기 세단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닛산 브랜드와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에 해당하는 결정으로, 원래 계획은 미시시피 주 캔턴 공장에서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닛산의 내부 보고서와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계획은 이제 철회되었습니다.
시장 변화와 경제적 요인
닛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경제적 및 전략적인 고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닛산 북미 대표 크리스티안 무니어는 “세단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제품 기획 책임자인 본즈 반드케이테르는 전기 배터리의 높은 비용이 세단의 가격을 상당히 높이며, 이는 닛산의 핵심 고객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UV 전기차로의 전환
이에 따라 닛산은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 특히 전기 SUV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고객 데이터 및 시장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이 결정은 닛산이 세 가지 전기 SUV 모델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모델들은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제품으로, 2028년 중반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SUV 모델의 기대
첫 번째로 출시될 차량은 Xterra에서 영감을 받은 SUV로, 코드명 PZ1K입니다. 이 모델은 원래 2027년 초 생산 예정이었으나, 2028년 1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뒤이어 인피니티 브랜드의 코드명 PZ1J가 2028년 5월에 출시됩니다. 세 번째 모델도 개발 중이지만, 이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의 압박과 변화
자동차 산업은 관세 문제와 공급망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세단의 우선순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닛산은 이미 2024년 초에 세단 생산 계획을 연기한 바 있으며, 기업 내부의 상황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닛산은 미국 내 제조 기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미국 판매 및 마케팅 대표 비나이 샤하니는 “현지 생산 기반이 SUV 생산으로의 전환에서 닛산에게 이점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닛산의 도전
닛산은 더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세단 생산을 철회하고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SUV 계획이 2028년까지 실현되지 않더라도,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대한 닛산의 기대는 여전히 큽니다. 시장의 변화가 닛산의 선택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그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됩니다.